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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차례로 살레 전(前)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 총재, 안성두 두바이 총영사, 막툼 두바이 왕자, 이순우 우리은행장, 카짐 DIFC 총재, 임경천 두바이 지점장이 우리은행 두바이 지점 개점식에서 리본을 자르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우리은행은 10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무역국인 두바이에 국내 은행 최초로 지점을 개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우리은행은 현지진출 한국계 기업에 대한 수출입업무 및 무역금융을 지원하고 점차 터키, 이란, 이라크, 이집트 등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으로 진출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순우 은행장은 개점식 환영사를 통해 "국내은행 최초로 두바이에 지점을 설립한 대한민국 대표 은행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한국기업의 두바이 투자 활성화 및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 장기적으로 현지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으로 양국의 경제발전에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행장은 개점식에 참석한 두바이 부통치자인 쉐이크 막툼 왕자 및 두바이 금융당국 관계자 등과 면담을 통해 양국 간 금융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귀국길에는 터키를 방문해 현지 1위 은행(Turkiye IS Bankasi)과 터키 진출 한국계 기업 및 현지기업에 대한 금융 서비스 제공과 상호 협력 방안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사우다라(Saudara)은행 인수에 대한 최종승인을 획득했으며 연내 인도네시아우리은행과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아프리카 소재 현지은행과 MOU를 맺고 한국데스크를 설치해 본격적인 아프리카 시장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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