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아름, 박소희 = 일산 토네이도, 토네이도, 일산 토네이도 영상, 용오름, 일산 용오름, 용오름의 뜻, 토네이도 원인, 역대 최악의 토네이도, 미국 토네이도, 트위스터, 싸이클론, 일산 토네이도 기상청 입장, 토네이도 피해 현황, 일산 토네이도 피해 상황
◆ 영상내용:
효정: 소희씨, 제가 어제 걱정 많이 했습니다.
소희: 네, 일산 토네이도 때문에 그러시는 거죠?
효정: 네. 일산에 토네이도가 불었다는 소식이 뉴스는 물론 실시간 검색어에도 계속 올라와있던데요.
소희: 네, 다행히 저는 무사했습니다. 어제 오후 7시경에 경기도 고양시에서 토네이도가 발생을 했는데요. 워낙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효정: 뉴스를 보니까 토네이도가1시간 동안 지속되면서 비닐하우스 수십 채를 무너뜨렸다는데요. 인명피해는 없나요?
소희: 인근 29가구가 정전되는 사태까지 발생을 했고요.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길가에 서있던 경운기 마저 논바닥으로 박혀 버렸으며, 비닐하우스 21곳이 피해를 입었고 근처에 있던 80살 김 모 씨가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다쳤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바람에 날아온 각종 비닐과 천이 전선을 덮치면서 일부 지역 정전이 되기도 했다고 하네요.
효정: 큰 인명피해는 없어서 다행입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에 토네이도가 분다? 조금은 낯선 조합이거든요. 토네이도는 미국에서 많이 발생하지 않나요?
소희: 토네이도(tornado)는 평야나 바다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바람의 일종으로, 고속 소용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트위스터 또는 사이클론으로 불리기도 하죠? 토네이도는 남극대륙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관찰되지만, 주로 미국의 평원지역에서 발생합니다..
효정: 이건 번 외 질문이긴 한데요. 토네이도는 많은 지역에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히는데, 지금까지 발생한 최악의 토네이도는 뭐였나요?
소희: 1925년에 발생을 한 토네이도인데요. 무려 3.5시간 동안 총 352km를 이동했는데, 이로 인해 695명의 사망자와 2,02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한 1974년 이틀 동안에 총 148개의 토네이도가 미국 중부지역을 18시간 동안 덮쳐 33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효정: 말만 들어도 정말 무섭습니다. 지금 저 뿐만 아니라 시청자께서 가장 궁금해 하실 사안이 ‘앞으로 토네이도가 계속 불까’일 텐데요. 기상청이나 정부측의 공식입장은 없나요?
소희: 사실 대기과학자 역시 토네이도가 어떻게 형성되기 시작하는지 그 원인을 명확히 밝혀내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다만, 현재까지 연구결과에 따르면 토네이도는 고온 다습한 공기가 상승할 때 형성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예전과는 기후가 많이 달라졌으니 이런 현상도 생기는 거 같습니다. 실제로도 우리나라 동해에서는 매년 수 차례의 용오름이 발생 한다고 합니다.
효정: 네 그렇네요. 이젠 한국도 안전지대라고 할 수가 없네요. 그런데 용오름, 토네이도의 순 우리말인가요?
소희: 네 용이 오르는 것 같다고 해서 용오름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이번 주는 내내 소나기가 온다고 하네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한 땝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