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의 자료를 인용, 선진국 등지의 세계 투자자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중국 회사채를 사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회사채에 대한 국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이유는 높은 금리 때문으로, 올해 중국과 미국의 회사채 금리 차이는 지난해 1.1%포인트, 2012년 0.8%포인트보다 높아진 1.2%포인트를 기록했다.
대부분은 인터넷 기업 바이두(百度)나 거대 국영 석유회사인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처럼 인지도가 높고 탄탄한 기업의 채권에 투자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비우량 기업에까지 투자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와 관련해 WSJ는 위안화 약세가 심해질 경우 달러화 채권을 발행한 중국 기업들의 이자비용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따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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