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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투더스카이 “숨 돌릴 틈 없는 요즘 아이돌, 때론 안쓰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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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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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에이치투미디어]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듀엣 플라이투더스카이(환희, 브라이언)가 후배 아이돌을 칭찬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10일 서울 압구정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활동하는 아이돌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브라이언은 “‘우리도 저랬을까?’라는 생각이 일단 든다”며 “워낙 어리기에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걸 보면 귀엽다”고 말했다.

환희는 “너무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아 안쓰럽기도 하다”며 “어마어마한 연습량과 벅찬 스케줄로 인해 여유가 없어 보여 불쌍해 보일 때도 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나이가 먹으니 선배님들의 마음을 잘 알 것 같다”며 “우리가 데뷔 때 CD를 들고 선배님들을 찾아뵈면 민망하곤 했는데 아마 선배님들도 우리와 같이 민망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요즘 후배들이 우리 대기실에 찾아오면 어찌할 바를 모를 때가 많다”고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최근 발매한 플라이투더스카이의 9집 앨범 ‘컨티뉴엄(CONTINUUM)’에는 타이틀곡 ‘너를 너를 너를’을 비롯해 ‘전화하지 말아요’, ‘니목소리’, ‘거짓말 같다’, ‘키스앤세이굿바이(Kiss& Saygoodbye)’ 등 10곡이 수록됐다.

‘너를 너를 너를’은 작곡가 이상인의 작품으로 웅장한 R&B. 헤어진 연인을 보내지 못하는 애절한 가사가 플라이투더스카의 특유의 창법과 어울려 구슬픈 감성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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