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팀 교체 대상에 우선 포함돼 있다는 시각이 다수다.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의 주무 부처이지만 이렇다할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면서 그동안 평가에서 그다지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해석된다.
최문기 장관은 학자 출신의 정부출연연구소 원장 출신으로 정보통신기술(ICT)과 과학 부문을 아우르면서 창조경제 정책이 강조하고 있는 과학기술과 ICT의 접목을 통한 사업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일가견이 갖추고 있어 발탁된 것으로 추정된다.
출연연 원장 출신으로 과학기술계와 ICT 부문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창조경제 정책 실행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면서 기반을 다진 것은 성과로 꼽힐 만하다.
창조경제 정책 등을 추진하면서 대국회 관계 등이나 내부에서 학자 출신의 한계는 약점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국회에서 창조경제 정책과 관련 모호하다는 질타를 받는 가운데 대응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정무감각을 갖추고 과학기술계와 ICT 부문을 추진력 있게 이끄는 카리스마는 부족할 수밖에 없는 스타일이다.
과학기술계와 ICT 부문에서 가장 아쉬워하는 것이 이 대목이다.
보다 추진력 있게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정책의 추동력을 불어넣을 힘 있는 인사가 오기를 내심 바라고 있는 속마음이 드러날 때가 많다.
최 장관은 16일부터 시작하는 박대통령 순방에 동행하지 않는다.
미국과 영국 순방에 참여한 이후 독일 방문에 연이어 빠지게 됐다.
이미 교체카드에 포함돼 있다는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이번에는 정치인 출신이 오지 않겠느냐는 예상도 나오는 등 조심스럽지만 후임 장관에 대한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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