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심폐소생술 아파트 단지에서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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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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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북부청)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심정지 환자 살리기’ 시범사업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범아파트는 파주 운정지구 가람마을 6단지로 4만여명이 거주하는 대단지이며 주민들의 참여를 위하여 격월 토요일 오전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달 교육은 오는 14일 실시할 예정이며, 7월초에는 아파트 진입로에서 떨어진 고층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상황에 대한 모의훈련을 실시하여 실제 대응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아파트내에서 교육을 실시하기 때문에 가족단위 교육생이 많다. 특히 아버지와 딸, 엄마와 아들, 노부부, 신혼부부 등이 같이 실습하여 가족관계도 돈독해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파주시보건소에서는 시범단지내 영유아가 많은 점을 감안하여 지난 달 21일 영유아 부모대상 응급처치 교육도 실시했다.

실제 초고층 아파트내에서 심정지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119가 출동하여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하여도 정상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약4분)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나 아직 시행률은 매우 낮은 편이다.

경기도에서는 ‘심정지환자 살리기’ 시범아파트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하반기에는 4개 권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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