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15원대로 떨어지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내린 101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아시아권 통화 강세와 외국인 주식시장 유입세 지속으로 약보합세를 보이다가 외국인 자금이 추가로 유입되면서 최저가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일 1020원선 밑으로 떨어져 5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3거래일 연속 1010원대를 보이고 있다.
이지형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매물이 일부 나왔지만 종가관리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며 "당분간 외환당국의 개입 여부와 증시에 따라 추가 하락 시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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