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인 "목숨 건다는 말 단순한 선거전략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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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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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있지만 속으론 비장한 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인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인은 11일 민선6기 대구시장직 취임준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첫 일성으로 "대구시민들을 위해 목숨 거는 각오로 일하자"고 말했다.

권 당선인은 "대구는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하고 대구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시민들의 강한 요구가 있었다"며 "앞으로 대구는 3대 도시 위상과 자부심을 되찾고 대구만의 특색을 살려서 새로운 희망의 도시로 만들어 달라는 요구에 의해서 내가 당선된 것"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과정에서 '대구혁신을 위해서 목숨을 걸겠다'는 슬로건을 사용했는데 이는 단순한 선거 전략은 아니었다"며 "대구를 바꾸는 길에 모든 것을 걸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권 당선인은 또 "할 일은 많고 시민의 기대는 높고 환경은 어렵다"며 "나를 대구혁신과 대구의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도구로 생각하고 마음껏 사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권 당선자는 각 분과위원회의 활동에 대해서는 현장중심, 브레인스토밍, 시민 원탁회의 등을 주문,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역동적으로 일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효수 취임준비위 공동위원장은 "위원회 활동기간은 짧지만 공약집과 현 대구시의 정책,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아이디어 등 세 가지를 적절히 배합해서 대구의 미래상을 그려내는 것이 과제"라고 전했다.

김영화 공동위원장은 "우리의 역할은 재능과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키는 것"이라며 "시민을 시장으로 모시겠다는 슬로건에 매력을 느낀다. 대구의 자존심을 찾고 희망과 삶의 질 높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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