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강수진은 오랜 유학 생활에 따른 서툰 한국어 발음에도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강수진은 “사람들이 ‘라스’라고 하도 말을 하길래 개이름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수진이 영어 발음을 살려 말한 ‘스트뤠스(stress)’도 토크쇼의 양념이 됐다. 가수 백지영이 “다이어트로 3kg을 감량했다”며 “살이 찌니까 겨드랑이에 바람이 잘 통하지 않더라. 어두운 옷을 입으면 (땀 때문에) 색깔이 이중으로 생기더라”고 말했다. 이에 강수진은 “그거 진짜 스트뤠스”라고 거들었다.
이날 방송은 ‘곱게 늙은 언니들’ 특집으로 배우 김성령,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겸 발레리나 강수진, 가수 백지영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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