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미국 무인기가 11일(현지시간) 올해 처음으로 파키스탄 부족지역을 공습해 무장반군 최소 6명이 숨졌다고 외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인기는 이날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단체 하카니를 타깃으로 이들의 근거지 미란샤 인근 다르가 만디 마을에 차량 1대와 건물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미란샤 관계자는 무인기 공격으로 우즈베키스탄인 4명과 파키스탄 출신 탈레반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미사일을 맞은 건물과 차량은 완전히 파괴됐으며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앞서 파키스탄 탈레반과 우즈베키스탄 이슬람 운동(IMU)이 지난 8일 카라치 국제공항을 습격해 37명의 희생자를 낸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며 무인기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힌 후 단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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