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기업 10곳 중 6곳은 정식 채용 전 역량 검증과 직무 적응 기간을 주기 위해 유예기간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사람인이 기업 326개사를 대상으로 '정식 채용 전 유예기간 여부'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60.7%가 있다고 답했다.
유예기간은 평균 3개월이었다. 특히 '경력'(58.6%, 복수응답) 보다 '신입'(96%) 채용 시 더 많이 두고 있었다.
유예기간을 두는 이유로는 '역량을 검증할 시간이 필요해서'(53.6%)란 응답이 과반수 이상이었다. '직무에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46.5%), '조직 적응력이 있는지 보기 위해서'(46%), '조기이탈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33.8%) 등이 뒤를 이었다.
유예기간 중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항목은 신입과 경력이 차이를 보였다.
신입의 경우 '업무 적성'(25.3%)을 가장 많이 살피는 반면, 경력은 '업무관련 성과(25%)'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했다.
한편 유예기간이 끝나기 전에 정식 채용하고 싶은 직원으로는 '업무에 대한 열의가 있는 직원'(56.6%,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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