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해 재정적자 6년만에 최저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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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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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 적자가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는 11일 5월 재정수지가 130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4월 1069억달러 흑자를 보인 후 한달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5월(1387억달러)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 총 2014회계연도(2013년 10월~2014년 5월) 8개월간 4364억 달러의 적자를 냈다. 이는 전년도 같은기간 보다 무려 30%나 줄어든 수치이며 2008년 이후 최저치다.

지난 8개월간 미국 정부의 세수입은 전년대비 7.5% 증가한 1조9300억 달러다. 반면 지출은 전년대비 2.3% 감소한 2조3700억달러다. 

미국의 연간 재정적자는 지난 2008년 4586억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계속 늘어났다. 2009년에는 1조4000억 달러에 달했고 4년간 1조 달러를 넘겼다. 금융위기 이후 실업자 지원에 나서면서 적자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는 예산자동삭감(시퀘스터) 등을 통해 연방정부의 지출을 억제, 2013회계연도는 적자규모를 6802억 달러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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