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워싱턴D.C.에서 개최된 민간연구기관 신미국안보센터(CNSA)의 연례 국가안보토론회 연설에서 미국의 동아시아 안보 정책이 지향하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은 “(한ㆍ미ㆍ일) 3자 안보협력과 상호 운용성의 심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전 라이스 안보보좌관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올 3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한국 박근혜 대통령과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연쇄 회담을 하고 4월 아시아 순방에 나선 것을 상기시키고 “대통령도 (안보협력 심화에) 중점을 뒀다”며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에 맞서 한국과 함께 맞춤형 억제전략과 도발 대응 계획을 개발했다.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과 방위협력지침을 보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맞춤형 억제전략은 전시와 평시에 북한이 핵과 대량살상무기 사용을 위협하는 단계에서 실제 사용하는 단계까지를 상정한 단계별 전략이다. 지난해 제45차 한·미 안보협의회(SCM)에서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합의했다.
미일방위협력지침은 미군과 일본 자위대 사이의 협력과 역할 분담을 정한 문서다. 미ㆍ일 동맹의 군사적 근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