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총리 후보, 서울대서 "위안부 관련 일본 사과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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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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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초빙교수 신분으로 서울대에서 강의하면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에 사과 받을 필요가 없다”는 발언을 했다고 12일 CBS노컷뉴스가 보도했다.

문창극 후보자가 지난 3월부터 서울대에서 진행한 ‘저널리즘의 이해’ 수업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으로부터 굳이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발언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문창극 후보자의 수업을 들은 서울대 학생은 “문 교수님이 ‘우리나라는 예전과는 다르게 선진국 반열에 올랐기 때문에 굳이 일본의 사과를 받아들일 정도로 나약하지 않은 국가가 됐다’고 말했다”며 “당시 강의에서 문 교수님은 ‘우리는 위안부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도 잘 살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언론인’이라고 강조했다”고 증언했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이 반일감정에 지나치게 사로잡혀 있다 보니까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국제적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문창극 후보의 발언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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