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 조현준 사장이 지분 추가 매입을 통해 조 회장과 함께 효성의 공동 최대주주가 됐다.
삼남 조현상 부사장도 최근 지분을 추가 매입하면서 조 회장 삼부자의 효성 지분율은 30.27%를 기록했다.
효성은 11일 공시를 통해 조 사장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총 3회에 걸쳐 효성 주식 6만3629주를 매입, 지분율이 10.14%에서 10.32%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조 부사장도 효성 주식 15만9061주를 매입, 지분율을 9.18%에서 9.63%로 높였다.
이로써 조 사장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주식을 사들이는 등 한 달 새 지분율을 0.37%포인트 높이며, 기존 최대주주인 조 회장과 동일한 지분율을 확보하게 됐다.
이처럼 조 사장과 조 부사장이 지속적으로 지분율을 높이고 있는 것은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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