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증정식은 시립박물관의 기증자에 대한 예우절차로서 기증자의 명예를 드높이고자 마련됐다.
2013년도 하반기에는 모두 열 분의 기증자가 고문서, 전시보국채권, 박문유치원 보육기념 등 소중한 유물 215점을 기증했다.
특히, 이번 기증유물 중에서는 시천동 진주유씨 집안에 소장되어 있던 고문서 113점이 눈여겨 볼만하다. 기증된 유물을 통해 전통적인 양반계층이 격동의 근대화시기를 어떻게 통과해왔는지를 엿볼 수 있다. 시천동 진주유씨 집안은 서예가 검여 유희강을 배출한 인천의 유서깊은 가문이다.
또한, 박물관 홈페이지에도 게시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기증된 유물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유물 기증과 관련한 사항은 시립박물관 유물관리부(☎440-6744)로 문의하면 된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기증을 원하시는 시민 모두에게 문이 열려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며, “가정이나 단체에서 소유하고 있는 오래된 물건들을 정리하려는 계획이 있다면 시립박물관으로 꼭 한번 연락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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