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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동서발전이 울산 혁신도시에서 새 둥지를 튼다.
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은 오는 16일까지 서울 삼성동에서 울산 혁신도시로 본사 이전을 완료하고 업무를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울산 우정혁신신도시에 자리잡은 동서발전의 신사옥은 지하1층, 지상 10층, 연면적 2만4980㎥ 규모로, 지면적 극대화를 통한 열섬효과 최소화, 주풍향과 조화를 이룬 배치 등으로 친환경 저탄소 녹색사옥을 구현했다.
동서발전은 지열 냉난방설비(997kW), 태양광 발전설비(70kW), 지하주차장 집광채광, 소형 풍력발전 가로등 등을 통해 건물 에너지 사용량의 16%를 신재생에너지로 이용하면 연간 약 1004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동서발전은 본사 이전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사옥에서 사용하던 책상, 의자, 회의탁자 등 주요 비품을 모두 재사용하기로 했다. 특히 임직원 간 소통과 협력을 높이기 위해 공기업 최초로 '스마트오피스(Smart Office)'를 도입했다.
스마트오피스는 선진 IT기술과 기기의 융합을 통해 고정된 근무 장소에서 일하는 방식을 탈피하는 것으로,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어 업무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일터 형태를 말한다.
동서발전은 부서 간, 개인 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기존의 고정좌석제 대신 팀장 및 팀원의 유연좌석제도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데스크톱 가상화(VD), 유무선 통합전화(FMC), 클라우드 프린팅(Cloud Printing)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동서발전은 울산 신사옥 내의 풋살경기장, 야외음악당, 농구장, 야외분수대, 테니스장, 강당 등 문화·체육시설을 울산시민에게 개방해 지역주민의 편의증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동서발전은 울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인재 양성과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나갈 것”이라며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울산에서 글로벌 에너지 메카로 도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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