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크로아티아는 13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대회 개막전을 치른다. 많은 축구팬들의 예상처럼 이번 대결은 브라질의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
홈 어드밴티지도 브라질의 승리를 점치는 이유지만 무엇보다 더 큰 이유는 막강한 선수진을 보유했다는 것이다. 공격진에는 ‘신성’ 네이마르가 있고 미드필드진에는 오스카, 헐크, 구스타부와 같은 명문 구단 소속 선수들이 버티고 있다. 수비진은 더욱 화려하다. 레알 마드리드 풀백 마르셀루와 FC 바르셀로나 풀백 다니 알베스, 첼시 FC에서 파리 생제르맹 FC(PSG)로 이적한 다비드 루이스, PSG 센터백 티아구 실바는 세계 최정상의 수비진이라고 볼 수 있다.
냉정하게 얘기했을 때 크로아티아는 이런 브라질을 상대로 무승부라도 거두면 선전하는 것이다.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지역 예선 과정에서 감독이 교체되는 등 불안한 행보를 보여 왔고 브라질 선수들에 비해서도 선수단 수준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경기 초반이 중요한 승부처로 보인다. 브라질이 크로아티아로부터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낸다면 승부의 추가 브라질 쪽으로 확 기울 수 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가 전반전을 실점 없이 마친다면 무승부 혹은 크로아티아의 승리도 이뤄질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