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편들기에 나섰다.
12일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문창극 후보자의 제주 4.3 폭동 발언에 대해 "문창극 총리 후보가 제주 4.3을 폭동이라 규정한 것은 지당한 이야기다. 광주 5.18과 달리 제주에서 48년 4.3일 발생한 일은 무장폭동이다. 350명의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대한민국"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하태경은 문창극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비난에 "야당과 좌파가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게 친일 딱지를 붙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그의 발언이나 글을 자세히 보면 그는 친일이 아니라 극일이고 대한민국을 열렬히 사랑하고 자랑스러워 하는 사람임을 분명히 알 수 있다"고 말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문창극 후보자는 2011년 서울의 한 교회 특강에서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게 된 것은 우리나라가 이조시대부터 게을렀기 때문이다. 이를 고치기 위해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하나님이 받게 한 것"이라고 말한 것이 드러나며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또한 '제주도 4.3 사건'에 대해서 문창극 후보자는 "제주도 4·3 폭동사태라는 게 있어 가지고 공산주의자들이 거기서 반란을 일으켰어요"라며 폄훼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발언으로 비난이 일고있지만 문창극 후보자는 "사과는 무슨. 사과할 게 뭐있나"라며 사과할 마음이 없다는 뜻을 밝혀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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