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화권 유명 모델인 여명(黎明·리밍) 전 부인 러지얼(樂基兒)이 이혼 후 살이 많이 쪘다는 외부의 지적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태연한 태도를 보여 화제다.
러지얼은 10일 모 브랜드 여름철 음료 신상품 출시회에 구리빛 피부의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났으나 이전의 늘씬한 몸매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고 중국 포털 시나닷컴이 11일 보도했다.
이날 꽉 끼는 원피스를 입은 러지얼은 건강하다 못해 약간 살이 찐 듯한 모습이었으며 심지어 배도 약간 불룩하게 나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 줬다.
그러나 그는 “운동을 해서 몸에 근육이 붙고 튼튼해진 것일 뿐 체중은 별로 늘지 않았다. 나는 스포츠 선수 같은 체형을 원해 열심히 운동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현재 모델이 아닌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어서 뚱뚱해져도 괜찮다”라면서 “미국에선 XS사이즈 입는데 왜 다들 나보고 살 쪘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라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한편 러지얼은 패션쇼 무대 위를 활보하던 화려한 모델 생활을 접고 현재 디자이너로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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