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좋은 친구들' 지성이 '든든한 후배' 주지훈, 이광수와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지성은 12일 서울 압구정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좋은 친구들'(감독 이도윤·제작 오퍼스픽쳐스) 제작발표회에서 "주지훈, 이광수 키가 너무 컸다. 이정도면 키 크다고 말하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프로필상 지성의 키는 178cm, 이광수 190cm, 주지훈 187cm다.
이날 지성은 모델 출신 배우 주지훈, 이광수와 함께 연기한 것에 대해 "오히려 든든하더라. 전봇대 두 개가 서 있는 것 같아서 의지가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키 작은 동생이었으면 얼마나 무시당했겠느냐. 작은 맏형이라 애들이 고개를 숙여줬다. 그래서인지 키에 대한 의식은 없었다. 앵글 안이 꽉 차 보이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주지훈은 "보통 고개를 90도만 숙이면 되는데 110도를 숙였다"고 농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좋은 친구들'은 우발적 사건으로 의리와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남자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오는 7월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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