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금창동, EM세탁비누 기증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 동구 금창동(동장 박정남)은 지난 11일 EM비누 900여개를 푸드마켓 2개소와 푸드뱅크 1개소 등 총 3곳에 기증했다.

금창동 주민자치위원회(회장 김철수)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원용분)는 푸드마켓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EM세탁비누를 선호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회원 20여명이 힘을 합쳐 직접 폐식용류를 수거하고 가성소다 등을 구입해 지난 10일 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EM비누 900여개를 만들어 11일 푸드마켓 등에 전달했다.

김철수 금창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어려운 이웃도 돕고 환경도 보호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생각에 오늘 흘린 땀이 더 보람차게 느껴졌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의 실생활에 보탬이 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EM(Effective Micro-organisms)은 유용한 미생물이란 뜻으로 악취제거, 수질정화, 산화방지, 발효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친환경 물질이며, 동구는 각 동 주민센터마다 EM용액 저장탱크가 준비되어 있어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EM용액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EM비누는 세탁할 때 거품이 잘 나 세척력이 강하며 헹굴 때는 거품이 쉽게 제거돼, 물소비량은 줄고 수질에 대한 오염 부하량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창동, EM세탁비누 기증

박정남 금창동장은 “항상 이웃을 위해 일하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우리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물려주는 방법은 오늘의 작은 실천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