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문창극 총리 후보자 지명에 "그렇게도 사람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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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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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진중원 동양대학교 교수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판했다.

진중권 교수는 지난 10일 트위터에 문창극 후보자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이 정도면 대국민 선전포고죠?”라고 썼다.

진 교수는 “그렇게도 사람이 없나? 윤창중에 문창극에…좀 있으면 조갑제도 입각하겠다”고 힐난했다.

“(일제)식민지배는 하나님 뜻”이라는 문창극의 발언을 소개하며 “문창극이 총리 되면 나라를 하나님 뜻에 맡기려 할 것. 이런 사람은 존재 자체가 헌법적 가치에 위배된다”면서 “이건 헌법적 가치 자체의 문제이기 때문에, 문창극은 아마 청문회장에 가지도 못할 것이다. 그럼에도 친일극우 인사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정권 자체가 정당성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선민족의 상징이 게으른 것.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한테 신세지는 게 우리 민족의 DNA였다. 일본에서 기술을 받아와 경제개발을 할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와 일본의 지정학을 축복의 지정학으로 만들었다”는 문창극의 발언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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