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효리는 자신의 블로그에 '저녁밥상'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단출하지만 정갈하면서 깔끔한 저녁식탁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푸른 잎사귀 채소는 '역시 채식주의자답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효리는 사진과 함께 "흑미밥은 안 불리고 했더니 생쌀 느낌. 고사리는 굽다 태워버림. 옥돔은 겉은 타고 안은 안 익어버림. 찌개용 두부가 아니라 연두부를 사 와서 순두부 된장찌개가 되어버림"이라며 "남은 연두부 썰다가 으깨져서 저 모양 되어버림. 친정 엄마랑 시어머니께서 보내주신 밑반찬으로 위기 모면. 아 세상의 모든 주부님들 존경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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