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 영화 '분노의 질주', 애니메이션 '이니셜 D' 등에도 등장하며 국내 자동차마니아들에게 친숙해진 '전설의 수퍼카' 닛산 GT-R의 2015년형 모델이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GT-R 은 ‘기술의 닛산’을 상징하는 테크놀로지 플래그십 수퍼카로서 최고출력 545/6400(ps/rpm), 최대토크 64/3200-5800(kg.m/rpm)의 강력한 힘과 높은 성능을 지녔다. 독일 뉘르베르크링의 역사적인 기록을 수 차례 갱신, ‘전설적인 수퍼카’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오랜 경험을 지닌 소수의 기술장인 타쿠미가 섬세한 수작업으로 하나의 엔진을 책임지고 완성하는 ‘장인정신의 산물’로 유명하다. GT-R엔진마다 그 엔진을 만든 타쿠미의 이름이 새겨진다.
2015년형 GT-R은 특유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위한 엔지니어링 부분은 물론 디자인, 첨단 편의사양을 대폭 개선했다.
닛산은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 레이스의 출전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형 GT-R이 어떠한 주행 여건 상황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고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강성을 높였다. 또한 안정적인 주행감각과 접지력을 확보하기 위해 세심한 서스펜션 튜닝을 거쳤으며 더욱 향상된 조향 및 제동 능력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서스펜션은 4개의 바퀴에 가해지는 접지 하중의 변동폭을 줄여 우수한 핸들링과 타이어 그립을 제공하며 거친 노면은 물론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안정적인 운동 성능을 지원한다.
2015년형 GT-R은 헤드램프를 기존 제논 방식에서 LED 타입으로 변화했다. 2015년형 GT-R만을 위해 새롭게 설계된 헤드램프는 총 4개의 멀티 LED로 구성되며 여기에는 1개의 하이빔과 일반, 원거리, 장폭 기능의 3개의 로우빔을 포함한다. 여기에 ‘번개’ 모양의 데이라이트를 GT-R 최초로 적용, 보다 강렬해진 전면부 디자인을 표현한다.
GT-R의 상징인 4개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역시 기존 도트 모양에서 링 타입으로 변경, 2015년형 GT-R의 진보된 디자인을 완성시킨다.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엔진 시동 시 자동으로 점등되어 GT-R 오너로서의 가치와 자부심을 표현하도록 설계되었다.
첨단 편의사양도 추가됐다. 탑승자가 소음으로 느낄 수 있는 엔진음을 최소화 시켜주는 한편 엔진 특유의 사운드는 살리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을 탑재했다. 이로써 우수한 소음제어 및 수퍼카로서의 높은 감성 품질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여기에 리어 뷰 모니터, USB 포트 등 추가적인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2015년형 GT-R 가격은 1억6530만원부터 시작해 사양에 따라 최고 1억7800만원에 만나볼 수 있다(VAT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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