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천명 북적 국립세종도서관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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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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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도서관 외경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국내 첫 정책도서관인 국립세종도서관(관장 조영주)이 활기차다.

 개관 6개월만에 31만명이 다녀갔다. 1일 평균 2000명 이상(주말 3700여명)이 방문한 셈이다.

국립세종도서관은 "공무원 등 정책고객은 전체 가입회원의 약 29.7%(6,564명)에 달해 정책정보서비스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초기 8만여권이었던 장서도 올해 총 5만권이 추가 확충됐다.

개관 이후 6개월 간 도서 9만 9629권, 연속간행물 508종, DVD 등 비도서 9,260종 등 꾸준히 장서를 늘여왔다. 올해는 특히 이용자 수요를 고려하여 자료선정위원회를 거쳐 도서‧비도서 등 총 5만 여권의 자료를 확충, 총 13만 여권으로 장서를 늘일 계획이다.

 현재 1·2단계 이전기관 1만700여명의 세종시 이전이 완료된 상태. 올해 말까지 3단계 이전기관 2,200여명의 이주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에 늘어나는 이용자의 수요에 맞게 국립세종도서관의 장서 확충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대출실적도 늘고 있다. 그동안 총 대출건수는 21만 173건, 1일 평균 1305건(주말 2294건)이 대출됐다.

일반도서(8만 488건)는 문학류가 전체 대출자료의 32.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이 기술과학(14.6%), 사회과학(13%) 순. 아동도서(12만 9,685건)는 문학(45.2%), 자연과학(16%), 역사(12.2%) 자료 비중이 높다.

최고 인기 대출도서는 ‘정글만리’. 그 뒤를 ‘7년의 밤’과 ‘황태자비 납치사건’이 이었다. 어린이 도서의 경우 ‘Why 시리즈’와 ‘바비의 발레슈즈’, ‘라바’가 많은 인기를 끌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개관 이후 공무원·어린이·청소년·부모 등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세종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독서토론·지역탐방·체험활동 등 배움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기획된 문화프로그램 ‘움’을 운영한다.

 어린이·청소년·부모 등 지역주민을 위해 ‘엄마랑 아가랑 책 놀이’, ‘나만의 책 만들기’, ‘어린이 독서교실’, ‘마중물 부모강좌’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국립세종도서관-움 3기 인문학 강연.


 한편, 국립세종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의 정책정보서비스 접점으로서 공무원 등 정책고객의 정책정보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학술지목차메일링서비스’의 본격 시행과 더불어 ‘정책멘토링서비스’, ‘정책분야별 주제가이드 제공’ 등 다양한 정책정보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학술지목차메일링서비스’는 공무원 개개인의 관심분야 학술지에 대해 최신 목차와 원문(full-text)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서비스 가입편의를 돕기 위해 6월부터 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서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2시간 동안 도서관 1층 로비에 현장 접수창구를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향후 목차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학술지 종수를 늘려나가는 등 ‘학술지목차메일링서비스’의 서비스 질을 한 차원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국립세종도서관은 공무원들에게 정책개발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아이디어, 최신동향 자료 등을 제공하기 위해 ‘정책정보멘토링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책정보멘토링서비스’는 사서와 분야별 현역·은퇴 전문가 그룹이 협력하여 정책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정보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 및 관련정보를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공무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국립세종도서관은 지난 3월 경제·경영, 사회복지, 역사, 건축, 보건학, 문헌정보, 공학 등 각종 분야 전문가 27명을 ‘정책정보 전문가 멘토’로 선정했다. 오는 7월 오프라인 상담의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10월 온라인 서비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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