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 주 석유화학제품 가격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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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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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6월 둘째 주(6일 기준) 납사가는 전주 대비 16달러(1.6%) 하락한 톤당 94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경기지표 둔화와 OPEC의 원유 생산량 증가로 인해 유가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납사 대체 용도로 LPG 투입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인도와 중동에서 아시아 지역으로 유입되는 물량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납사는 공급이 과잉될 전망이다.

에틸렌은 원유와 납사 등의 원료 가격 하락으로 전주 대비 15달러(1.0%) 하락한 톤당 1441달러에 거래됐다. 동남아 지역 에틸렌 유도품 수요 및 거래량 감소에 따라 가격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LDPE는 전주 대비 5달러(0.3%) 하락한 톤당 1561달러에 거래됐다. 원료인 에틸렌 가격 하락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며 중국 공휴일로 교역량이 감소하며 가격은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HDPE는 납사 및 에틸렌 등의 원료 가격 하락에도 거래량이 감소하며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 전주와 동일한 톤당 1501달러에 거래됐다. 중동산 PE 제품 공급 증가에 따른 가격 약세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ABS는 주원료인 SM, 부타디엔, AN이 전주 대비 상승했음에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구매 관망세로 거래량이 감소하며 가격이 하락했다. ABS는 전주 대비 15달러(0.8%) 하락한 톤당 1881달러를 기록했다.

PX의 경우 전주 대비 20달러(1.6%) 상승한 톤당 1281달러에 거래됐다.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의 PX 신규 설비 가동 지연됨에 따라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는 일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 대비 57달러(6.2%) 상승한 TPA는 톤당 974달러에 거래됐다. 원료인 PX 가격이 급등하며 TPA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전방 폴리에스터 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서며 중국 내수 거래가격 상승과 공급 과잉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자료제공=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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