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지적공사(LX공사)는 12일 전북혁신도시 본사 대강당에서 ‘지적재조사 활성화를 통한 국토정보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공간정보관련 3개 법률 개정·공포 후 처음 열린 이번 세미나는 LX공사 김영표 사장과 국토교통부 박무익 국토정보정책관을 비롯해 서철수 한국지적학회장(신구대 교수), 지종덕 한국지적정보학회장(명지전문대 교수), 오현진 한국지적협회장(전 청주대 교수), 이준우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희남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지적·국토정보분야 전문가·종사자 35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 한국지적협회 조병현 박사는 “지적재조사는 일제잔재 청산과 국토정보 발전을 위해 반드시 완수해야 할 국가전략차원의 정책과제”라며 “안정적 예산확보와 제도 지원, LX공사가 책임지고 사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전담 수행기관의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X공사 박상갑 지적재조사추진단장은 “사업 시작부터 완료까지 2년 가량이지만 사업지구 사전예고제와 예산 우선배정, 행정 처리기간 단축 등으로 1년 이상 줄일 수 있다”며 “지적재조사 수수료 현실화와 조사부분 수수료를 적용할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간정보 김석구 대표는 “무인비행시스템(UAV)을 이용하면 항공사진보다 적은 비용으로 정확도와 해상도가 월등한 3D영상지적도를 만들 수 있다”며 “UAV로 지적불부합지를 파악하고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대한 현황측량 등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표 사장은 “국토정보발전의 초석이 될 지적재조사의 활성화와 국토공간정보산업의 신성장동력 창출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국토정보화시대를 선도하고 글로벌 공간정보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역할을 고민하고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X공사는 내년 한국국토정보공사로 사명을 바꾸고 전문 공간정보 기관으로 업무를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