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지적재조사 국가 정책과제, 콘트롤타워 역할 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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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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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정보 발전 세미나, 사업기간·수수료 등도 논의

오현진 한국지적협회장, 지종덕 한국지적정보학회장, 김영표 대한지적공사(LX공사) 사장, 박무익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 서철수, 한국지적학회장, 김문범 LX공사 상임감사, 김태훈 LX공사 부사장, 안종호 LX공사 사업이사(이상 앞줄 왼쪽 셋째부터) 등이 12일 열린 LX세미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지적공사]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100여년 된 종이지적을 디지털화하는 국책사업인 지적재조사가 콘트롤타워를 통해 체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사업기간 단축과 신기술 도입 등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대한지적공사(LX공사)는 12일 전북혁신도시 본사 대강당에서 ‘지적재조사 활성화를 통한 국토정보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공간정보관련 3개 법률 개정·공포 후 처음 열린 이번 세미나는 LX공사 김영표 사장과 국토교통부 박무익 국토정보정책관을 비롯해 서철수 한국지적학회장(신구대 교수), 지종덕 한국지적정보학회장(명지전문대 교수), 오현진 한국지적협회장(전 청주대 교수), 이준우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희남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지적·국토정보분야 전문가·종사자 35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 한국지적협회 조병현 박사는 “지적재조사는 일제잔재 청산과 국토정보 발전을 위해 반드시 완수해야 할 국가전략차원의 정책과제”라며 “안정적 예산확보와 제도 지원, LX공사가 책임지고 사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전담 수행기관의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적재조사는 연속성과 계통성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지적불부합지 해소 차원이 아닌 전 국토 차원의 대규모, 전체적인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LX공사 박상갑 지적재조사추진단장은 “사업 시작부터 완료까지 2년 가량이지만 사업지구 사전예고제와 예산 우선배정, 행정 처리기간 단축 등으로 1년 이상 줄일 수 있다”며 “지적재조사 수수료 현실화와 조사부분 수수료를 적용할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간정보 김석구 대표는 “무인비행시스템(UAV)을 이용하면 항공사진보다 적은 비용으로 정확도와 해상도가 월등한 3D영상지적도를 만들 수 있다”며 “UAV로 지적불부합지를 파악하고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대한 현황측량 등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표 사장은 “국토정보발전의 초석이 될 지적재조사의 활성화와 국토공간정보산업의 신성장동력 창출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국토정보화시대를 선도하고 글로벌 공간정보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역할을 고민하고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X공사는 내년 한국국토정보공사로 사명을 바꾸고 전문 공간정보 기관으로 업무를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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