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임시수도-그때를 아십니까...한국전쟁 피난생활 체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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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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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오전 11시부터 부산시 서구 임시수도 기념관 일원에서 '제7회 임시수도-그때를 아십니까?' 행사를 진행한다.


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한국전쟁 당시 피난생활이 궁금하지 않습니까?

피난시절 어려웠던 생활상을 체험해 보며, 전쟁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수많은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애도하는 시간도 가져보는 행사가 부산 서구에서 펼쳐진다.

한국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서구지회(지회장 권칠우)는 한국전쟁 64주년을 맞아 21일 오전 11시 부민동 소재 임시수도 기념관 일원에서 '제7회 임시수도-그때를 아십니까?'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호국영령을 위로하는 위령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을 가진 후 북청물장수 체험, 피난시절 음식 무료시식회, 부산전차 탑승 및 미니어처 만들기, 태극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그 시절 생활용품 전시회, 전쟁사진전 등 전시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을 무료로 운영하고 참여 시민 선착순 500명에게 태극기, 부채, 썬캡을 무료로 나눠주고 점심시간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잔치국수’도 제공한다.

올해로 7번째 개최되는 본 행사는 서구청을 비롯하여 서부 교육지원청, 서부경찰서, 임시수도기념관, 동아대학교박물관, 서구자원봉사센터 등 많은 기관·단체에서 후원하여 점점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어 한국전쟁을 겪은 세대에게는 아련한 옛 추억과 그리움을,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자연스러운 안보교육 효과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칠우 지회장은 "피난시설 당시의 어려웠던 생활상을 되돌아보고 직접 체험도 해보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애도하고 한편으로는 전후세대에게 전쟁의 참상을 알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코자 행사를 계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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