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아름 이주예 정순영 기자 =Q. 청와대가 조윤선 장관을 비롯한 3기 참모진을 출범시켰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설명좀 해주시죠?
-청와대 정무수석에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내정됐습니다. 조윤선 장관이 내정되면서 여성이 기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조윤선 장관 외에 경제수석엔 새누리당 안종범 의원, 민정수석엔 김영한 전 대검강력부장, 교육문화수석엔 송광용 전 서울교대 총장이 내정됐습니다.
그러나 야당의 사퇴공세를 받아온 김기춘 비서실장은 유임됐는데요.
청와대의 9명 수석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명이 교체돼 사실상 제3기 참모진이 출범한 셈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핵심측근들을 불러들임으로써 세월호 참사 후 위기 정국을 정면 돌파하려는 생각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인사에 대해 새누리당은 ‘전문성이 돋보이는 인사’라고 환영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김기춘 비서실장의 인사 조치가 없는 “큰 의미가 없는 인사”라는 반응입니다.
총리 부적절성 문제는 언급도 없이 인선 발표를 한 것은 국민 여론을 인식하지 못한 결과라는 겁니다.
네티즌들 역시 김기춘 실장의 경질 없는 인사는 개혁이라 보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Q.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은 회전문 인사라는 말들이 많습니다. 나름대로 국정쇄신을 위한 노력으로 보이지만 총리 후보자 문제까지 불거진 마당에 보다 진정성 있는 인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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