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국토교통부와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홍수 등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해 온 대청댐 보조여수로 공사를 9년 만에 마무리하고 오는 13일 오전 11시 대전 로하스가족공원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계운 K-water 사장, 윤왕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등 각계인사와 지역주민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청댐 보조여수로 공사에는 모두 198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여수로 규모는 높이 56m, 댐 길이 280m, 여수로 길이 1145m다.
보조여수로 준공으로 대청댐의 홍수방어능력은 초당 약 7000t 정도 커졌으며, 극한 홍수량 유입에도 항구적인 댐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역주민들은 기존의 청남대나 대청호 오백리길 등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휴식·레저 명소로의 부각을 기대하고 있다. 관광객과 시민을 위한 오토캠핑장·풋살장·생태공원·전망대 등 다양한 형태의 수변공간이 새롭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이번 보조여수로 준공으로 대청댐의 홍수 방어능력과 댐 안전성이 크게 높아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더욱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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