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금수원 수색 이틀째 3600명 병력동원…수색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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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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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수원 내외 집중수색…별다른 성관 없어

  • 신도 6명 체포

[사진 =방송화면캡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기독교복음침례회의 총본산 금수원의 수색이 이틀째 이어졌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검·경은 금일 오전 8시 10분부터 기동대 40개 중대 3600명의 병력을 동원해 금수원 내의 주요 시설과 인근 야산을 샅샅이 뒤졌다. 하지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그의 도피를 도운 핵심 측근은 단 한명도 검거하지 못했다.

검·경은 금수원 재진입 이틀째인 지금까지 신도 6명을 체포했고 양회정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금수원 내부에 지하벙커나 비밀 은신처가 있다는 제보를 토대로 지하수탐지기까지 동원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경찰은 금수원 인근 야산까지 수색범위를 넓혔으나 결과는 마찬가지다.

한편 검찰은 안성시 농정과, 산림녹지과, 건축과 등 관련 부서 공무원 20여명의 협조를 받아 금수원내 주요 불법사항에 대한 증거수집작업을 벌였다.

안성시는 금수원에 있는 컨테이너와 임시창고 및 증·개축 건축물에 관해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금수원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금수원 압수수색 영장의 유효기간은 오는 17일 까지지만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으면 검찰은 수색을 마무리하고 이날 철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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