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월드컵] 브라질, 개막전에서 크로아티아 잠재울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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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3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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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 브라질은 13일 새벽 5시 동유럽 강호 크로아티아와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전 치러. 12일 브라질 스콜라리 감독은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해 "2002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브라질을 월드컵 정상으로 이끌겠다"고 선언.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브라질 크로아티아 누가 이기든 멋진 경기 보여주길" "브라질이 크로아티아 잡지 않을까" "브라질 크로아티아 박빙일 듯" "브라질이 오히려 크로아티아에 질 수 있다" 등 각자의 예상을 내놓아. 

앵커: 안녕하세요 한국 축구대표팀의 놀랄만한 반전이 기대되는 ‘반전 브라질 월드컵’의 아나운서 이주예입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축구를 좋아하는 기자 윤태구입니다.

앵커: 전세계 축구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의 개막이 다가왔습니다.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5시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는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구전쟁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본선 진출 32개국 팀들이 A조부터 H조의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에 들어갑니다.
조별로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죠.

기자: A조에 속한 국가는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멕시코, 카메룬입니다. 영원한 우승후보인 브라질이 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나머지 크로아티아와 멕시코, 카메룬이 16강 진출 티켓을 두고 경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영원한 우승후보이자 이번 월드컵의 주최국인 브라질,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요?

기자: 최근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8강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는 브라질은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을 일궈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앵커: 네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12년 만이죠.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 중 주목해볼만한 선수에는 누가 있을까요?

기자: 꼽으라면 저는 주저없이 신성이라 불리우는 ‘네이마르’를 꼽겠습니다. 1992년생인 네이마르는 화려한 드리블, 날카로운 프리킥, 현란한 패스 등 공격의 모든 재능을 갖추며 불과 22세의 나이로 세계적인 축구스타 반열에 올라선 선수입니다. 18세부터 브라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어느새 A매치 47경기에 출전해 30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정말 대단한 선수네요. 기대를 해보고요.
2014 브라질 월드컵, 가장 첫 경기에서 브라질과 붙는 첫 상대가, 크로아티아죠?

기자: 브라질의 첫 상대인 크로아티아는 탄탄한 조직력과 우월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월드컵에 나서는 팀입니다. 루카 모드리치, 마리오 만주키치 등을 중심으로 1998년 프랑스월드컵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 조별리그 통과를 해본 적은 없다는 것은 한번쯤 곱씹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네, 다음은 A조의 또다른 팀이죠. 14일에 펼쳐질 멕시코와 카메룬의 경기 전망 어떻게 보시나요?

기자: 멕시코는 월드컵 단골 팀입니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 등이 포진한 공격진이 만만치 않습니다. 멕시코는 최근 5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멕시코와 대적하는 카메룬은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기자: 카메룬은 객관적인 전력상 아무래도 앞선 세 팀보다는 열세입니다. 하지만 선수단 면면을 살펴보면 사무엘 에투를 비롯해 알렉스 송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해있고 대다수가 유럽 명문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일 독일과의 평가전에서도 2대2로 비기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통산 7회 월드컵 본선에 올라 1990 이탈리아 대회에서 8강까지 진출한 바 있지만 이후 단 한 번도 조별리그 통과를 해본 적이 없다는 점이 약점입니다.

앵커: 네, 4팀의 페어플레이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결론적으로 A조는 브라질이 1위로 통과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가운데 나머지 팀들간에 물고 물리는 혼전이 펼쳐질 양상입니다. ‘반전 브라질 월드컵’ A조 전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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