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FTA 협정에서 한국산 자동차부품에 대한 평균 6%의 수입관세를 내리거나 없애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원가 절감을 위해 해외 아웃소싱을 확대하는 캐나다 자동차 업계에 한국 업체가 부품을 공급할 길이 넓어질 전망이다.
오일샌드와 셰일가스 매장량이 세계 5위권인 캐나다와의 자원개발 협력도 한층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에서는 에너지 개발사업으로 강관, 밸브, 펌프 등 각종 기자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일부는 공급 부족을 겪고 있다.
이에 오일샌드측은 한국산 기자재 가격이 인하될 경우 혜택을 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한국 업체는 현지 인증 확보 등 미리 준비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 밖에 문화 콘텐츠 산업의 협력 확대도 예상된다"며 "전세계에서 7700만 달러를 벌어들인 양국 합작 애니메이션 '넛 잡'과 같은 흥행 성공 사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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