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항공항 폐쇄에 따른 대체 교통수단 이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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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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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1일부터 1년 6개월간 폐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포항공항이 해군의 활주로 포장공사로 인해 내달 1일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1년 6개월간 폐쇄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연간 23만여 명, 일일 600여명의 항공교통 이용객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체 교통수단을 확보해 공항폐쇄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불거져왔던 해군의 활주로 재포장 공사 계획과 관련해 고속이동 교통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활주로 재포장 공사를 연기해 줄 것을 줄곧 건의 해왔으나 여의치 않아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수도권 접근대책으로는 포항-강남 간 고속버스(현재 일일 31회 운행), 포항-동서울 간 시외버스(현재 일일 20회 운행) 및 신경주역 환승 리무진 버스(일일 20~21회 운행)가 현재 60% 정도의 탑승을 보여 주말 증회가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업계에 주말 증회 운행을 요구해 승객 수에 따라 탄력적으로 증회 운행토록 했다.

제주도 여행 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김해공항으로 공항리무진버스(현재 일일 16회 운행)를 이용해 줄 것과 자가용 이용 시에는 대구공항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1년 6개월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공항이 폐쇄되고, 고속철도 시대가 도래돼 수요이탈이 가속화되는 만큼 향후 포항공항이 반드시 재 개항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지역발전에 중요한 관건”이라며, “국제선 전세기 유치, 지역항공사 설립을 가속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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