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법원에 따르면 경기 판교신도시 백현동에 자리잡은 충성교회 건물이 다음달 7일 경매시장에 나온다. 감정가격은 교회 감정평가 사상 최고 금액인 526억원이다. 2010년 신축된 충성교회 건물은 건축 과정에서 부채가 발생해 완공 3년 만에 경매로 넘어갔다. 이 교회의 현재 재적신도는 1만여명으로 알려졌다.
서울 종로구 평동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본부 건물도 경매에 부쳐진다. 5층 규모인 이 교회의 감정가격은 191억원으로 지난 11일 경매에 나올 예정이었으나, 채무자 요청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입찰 일자는 아직 미정이다.
감정가격 101억원의 경기 부천 상동신도시에 위치한 하늘빛교회는 오는 26일 경매된다.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의 큰기적교회도 경매가 진행중이다. 감정가격은 103억원이다.
경매전문 로펌인 정충진 법무법인 열린 변호사는 “토지 용도가 종교시설로 제한돼 교회 이외에는 입찰에 참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