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US오픈 첫날 공동 2위 ‘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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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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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언더파 68타…독일 카이머, 5언더파로 단독 1위…노승열·미켈슨은 이븐파로 공동 16위

첫날 공동 2위로 나선 재미교포 케빈 나.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가 남자골프 시즌 둘째 메이저대회인 제114회 US오픈(총상금 800만달러)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케빈 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CC 넘버2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케빈 나는 단독 선두 마르틴 카이머(독일)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2010년 이 대회 챔피언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짐바브웨의 브렌돈 드 존즈, 미국의 프란 퀸도 2언더파를 쳐 케빈 나와 같은 2위다.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이 공동 29위(2012년)인 케빈 나는  "러프가 없어진 이 코스가 내게 잘 맞는다. 일요일에 우승할기회를 잡고 싶다."고 말했다.

2010년 US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카이머는 이날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 기록하면서 5언더파 65타로 선두로 나섰다. 카이머는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며 지난달 미국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그의 이날 퍼트수는 25개에 불과했다.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는 1언더파 69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6명의 한국(계) 선수 가운데 노승열(나이키골프)은 버디와 보기 3개씩으로 이븐파 70타를 쳤다. 그는 이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를 노리는 필 미켈슨(미국) 등과 함께 선두와 5타차의 공동 16위다.

2011년 이 대회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6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36위, 지난해 우승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50위, 세계랭킹 1위 애덤 스콧(호주)은 3오버파 73타로 김형성(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공동 68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골프투어(JGTO) 멤버인 이경훈(CJ오쇼핑)은 4오버파 74타로 공동 88위, 양용은(KB금융그룹)과 재미교포 데이비드 오는 5오버파 75타로 공동 106위,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은 6오버파 76타로 122위에 머물렀다.
 

                       첫날 선두로 나선 마르틴 카이머. [사진=US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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