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법적 대응 "KBS 보도는 악의적이고 왜곡된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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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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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법적 대응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문창극 국무총리 자신의 과거 발언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KBS를 상대로 법적 대응 하겠다고 했다.

12일 문창극 총리 후보자와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문창극의 과거 발언을 보도한 KBS가 악의적이고 왜곡된 편집을 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석우 총리실 공보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 후보자의 온누리교회 강연 동영상에 대해 일부 언론이 악의적이고 왜곡된 편집으로 마치 후보자가 우리 민족성을 폄훼하고 일제식민지와 남북 분단을 정당화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이 실장은 “그러나 이는 전혀 사실과 부합되지 않음을 분명히 말씀드리며, 당해 언론사의 보도책임자를 상대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힌다”고 했다.

“악의적이고 왜곡된 보도내용 대부분이 동영상 전체를 시청하거나 전체 문맥을 파악하지 않고, 특정 글귀만 부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무총리실 인터넷 사이트 등에 후보자의 강연 전문과 동영상을 게재해 국민께서 직접 판단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S는 11일 “우리 민족이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다” “일본의 식민지배가 하나님의 뜻이다” 등 문창극의 과거 발언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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