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오렌지퀸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 태안백합시험장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백합 신품종 4종이 최근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꽃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종간교잡 LA백합의 오렌지색 ‘오렌지퀸’과 아시아틱백합인 살구색의 ‘보드레’ 품종을 시범 재배한 결과 다양한 화색을 원하는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또한, 오리엔탈백합의 ‘리틀핑크’와 ‘스타핑크’, 종간교잡종의 ‘오렌지퀸’, 아시아틱의 ‘보드레’ 품종은 재배기간이 짧고 구근생산이 쉽기 때문에 재배농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리틀핑크 품종은 기존 재배되고 있는 외국품종인 분홍색의 ‘르레브’ 품종보다 화색이 진하고 선명하며 꽃봉오리 상태에서착색이 잘되어 관상가치가 높은 품종이다.
이 품종은 꽃줄기가 상향이어서 밀식재배가 가능하며 재배기간이 짧아 농가 호응이 매우 좋다.
스타핑크 품종도 국내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외국품종인 분홍색의 ‘소르본느’ 품종보다 꽃잎 가장자리의 백색 부분이 많고 분홍색이 선명해 소비자들로부터 기호도가 높다.
태안백합시험장 이찬구 연구사는 “국내 백합산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재배하기 쉽고 소비자 기호도가 높은 신품종 개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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