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LA영화제 개막작 선정…봉준호 감독 “영광”

[사진=영화 '설국열차'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LA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설국열차’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제 20회 LA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설국열차’의 LA영화제 개막작에 많은 외신들이 봉준호 감독과 출연진에게 관심을 보였다. 고아성은 틸다 스윈튼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설국열차’ 봉준호 감독은 SBS를 통해 LA영화제 개막작 선정에 대해 “저 개인적으로도 일단 영광이다. 제 영화가 어떤 영화제에서 개막작, 오프닝이 된 것은 처음이다. 되게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주연배우 송강호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관객과의 소통을 한다면 한국 관객분들 못지 않게 호응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27일 미국 개봉을 앞두고 있는 ‘설국열차’의 LA영화제 개막작 선정에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LA 영화제에는 ‘설국열차’뿐 아니라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와 이용승 감독의 ‘십분’도 초청됐다.

LA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개막작으로 선정된 건 ‘설국열차’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