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환자 2명 중 1명 전염성 알고도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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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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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사마귀 환자의 절반 이상이 사마귀가 전염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무시한 채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기한의원네트워크는 사마귀 내원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전염성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4%가 가족과 생활용품을 함께 사용한다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사마귀의 전염성을 알고 있는 환자 가운데 57%가 가족과 손톱깎이나 수건 등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치영 생기한의원 원장은 “이 같은 결과는 사마귀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사마귀는 온 몸으로 번지는 속도가 빠르고, 여성 성기사마귀(곤지름)의 경우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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