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애인에게 어느 카드사의 신용카드를 선물로 주고 싶은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카드'라고 답한 응답자가 30.4%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현대카드는 높은 응답률로 2위권인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를 두 배 가까운 차이로 제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그 동안 현대카드가 슈퍼콘서트, 슈퍼매치, 컬쳐프로젝트 등의 대규모 이벤트뿐 아니라 최근 디자인·트래블 라이브러리와 같은 테마도서관을 선보이는 등 카드소비자들에게 보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을 다양하게 선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카드는 '실용적인 혜택'을 내세운 숫자카드를 중심으로 카드 라인업을 재정비하면서 쉽게 카드소비자들에게 접근하고자 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카드고릴라 측은 설명했다.
KB국민카드는 그간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농구 등 대규모 이벤트에 메인 협찬사로 참여하는 등 대중에게 보다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 높은 지지를 받은 하나의 원동력으로 평가된다.
이 밖에도 신한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이번 조사에서는 전반적으로 브랜드 마케팅이나 홍보가 상대적으로 활발한 전업계 카드사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 대중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해주는 브랜드활동이 강한 카드사들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면서 "점차 카드상품이 단순화되는 추세에서 카드회사에 대한 브랜드 선호도가 향후 카드소비자들의 카드 선택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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