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골 넣으면 내 포인트도 쭉쭉"…카드업계, 월드컵 마케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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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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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막이 오르면서 카드업계도 본격적인 월드컵 이색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들 카드사가 진행하는 월드컵 이벤트는 한국 국가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고객에게도 혜택을 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비자카드와 함께 월드컵 한국 조별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는 선수를 맞추는 고객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신한 비자카드로 10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축구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1만6000원을 캐시백 해준다.

삼성카드는 대표팀이 행사기간 동안 기록한 득점골 수 및 16강, 8강 진출 여부에 따라 서비스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16강 진출 시 추첨을 통해 당첨 포인트의 2배를, 8강 이상 진출 시에는 당첨 포인트의 3배를 제공한다.

KB국민카드도 4강 진출 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이용금액 전액을 캐시백하고 8강 진출 시에는 50%, 16강 진출 시에는 25%를 되돌려준다. 우승팀을 맞춘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이용 금액의 50%(최대 50만원)을 캐시백해준다.

하나SK카드도 대한민국 득점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예선전 득점골 수를 맞춘 고객을 추첨해 선불카드 100만원권,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CU편의점 기프티콘 등을 제공한다. 또 한국팀 경기를 새벽에 관람하게 된 것을 감안, 경기 기간 중 야식비도 할인받을 수 있다.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하나SK카드로 결제할 경우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해주고, 16강 진출 시에는 캐시백 혜택이 20%로 늘어난다.

우리카드 고객은 대한민국의 경기 스코어를 맞출 경우 일치 횟수에 따라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한 경기만 일치할 경우 바나나맛 우유, 두 경기가 일치할 경우 스타벅스 아이스아메리카노, 세 경기 일치 시에는 빕스 5만원 상품권이 제공된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국민적 염원을 담아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월드컵이 세계인의 축제인 만큼 국내 회원들도 함께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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