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 앵커: 안녕하세요 한국 축구대표팀의 놀랄만한 반전이 기대되는 ‘반전 브라질 월드컵’의 아나운서 이주예입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박성준입니다.
앵커: C조의 역대 월드컵 성적은 초라합니다. 콜롬비아(피파랭킹 8위)와 일본(46위)은 16강, 그리스(12위)와 코트디부아르(23위)는 조별리그 진출이 최고 성적입니다.
피파랭킹을 보아하니, C조는 실력이 비슷비슷하네요?
앵커: 먼저 C조의 첫경기 15일 오전 1시에 있을 콜롬비아 대 그리스 전입니다. 콜롬비아는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워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비상을 꿈꿨죠. 그런데,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네요. 이 콜롬비아의 공격수 팔카오가 부상중이라구요?
기자: 악재입니다. '인간계 최강'의 공격수 라마델 팔카오(AS모나코)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 무산이라는 악재가 더했습니다. 하지만 콜롬비아에는 팔카오 외에도 제임스 로드리게스(AS 모나코), 테오필로 구티에레스(리버플레이트) 등 뛰어난 공격수들이 즐비합니다. 남미 지역 예선에서 13골을 이라는 최소 실점을 기록할 만큼 탄탄한 수비도 펼칩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콜롬비아가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콜롬비아의 맞수는 그리스죠?
기자: 그리스는 1994 미국,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3번째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FIFA 랭킹 10위인 그리스는 유럽에서 주목 받는 팀은 아니지만 유로 2004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신화'를 쓰기도한 다크호스입니다. 그리스는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16강 진출을 노립니다. 그리스는 유럽예선 10경기에서 단 4골을 실점하는 짠물 수비를 펼쳐왔습니다. 실점을 최소화하는 축구를 펼치는 그리스가 콜롬비아, 코트디부아르 등의 맹공을 어느 정도 막아낼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앵커: 다음은 C조의 또 다른 팀, 코트디부아르와 일본입니다. 코트디부아르는 어떤 팀인가요?
기자: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의 강호입니다. 2006 독일 월드컵부터 3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한 코트디부아르는 유명한 스타플레이어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습니다.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 야야 투레(맨체스터 시티), 윌프레드 보니(스완지시티), 살로몬 칼루(릴) 등 대부분의 주전 선수가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트디부아르와 맞서게 될 팀은 일본이죠? 일본은 세밀하고 정교한 패스플레이가 눈에 띄죠. 일본이 어떤경기를 펼치게 될까요?
기자: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매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있는 일본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 강국 중 하나입니다. 혼다 게이스케(AC 밀란), 하세베 마코토(뉘른베르크) 등이 이끄는 미드필드에서의 패스플레이는 훌륭합니다. 또 분데스리가에서 15골을 터트린 해결사 오카자키 신지(마인츠)가 공격수로 골을 마무리 지을 능력도 있습니다. 최근 5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앵커: C조는 정말 안개속입니다. 어떤 팀이 승리를 할지 예측이 어려운 조입니다. 예측 불가의 C조, 15일 오전 1시와 10시에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시죠. 반전브라질 월드컵 C조의 경기전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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