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삼성생명은 삼성화재가 보유한 자사주 189만4993주를 4936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삼성화재 보유지분을 기존 10.98%에서 14.98%로 끌어올렸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주식 매입에 대해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작업의 하나로 보고 있다.
지난달 삼성생명은 이사회를 열고 삼성자산운용 지분 100%를 사들이는 안건을 의결했으며 지난 4월에는 삼성카드가 소유한 삼성화재 주식 전량을 사들인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을 인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