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홍성유류피해지역, 바다모래 대체재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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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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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어장환경 개선용 대체제 개발 시험어장 조성 계획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유류피해지역 어장환경 개선용 바다모래 대체재 개발 시험어장이 홍성에 조성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지난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 사고 이후 지금까지 지속적인 어장환경개선을 추진하면서, 갯벌어장에서는 바지락 서식환경 및 종패발생장의 저질환경(底質環境) 개선을 위해 바다모래를 살포해 왔다.

 하지만 갯벌에 살포하는 바다모래는 직경 3㎜ 이상의 왕모래로, 바다에서 이미 상당량을 채취하여 적기에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해양수산부에서는 바다에서 채취가 어려운 왕모래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재를 발굴하여 서해안 갯벌어장 복원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충남 홍성군 남당어촌계 및 어사어촌계 어장에 시험어장을 조성하여 연구에 착수키로 했다.

 이번 연구사업은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소가 주관하고 (특)한국어촌어항협회에서 수행하며 6월 중에 시험어장 조성을 추진하고, 향후 모니터링을 통해 12월경 연구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주요 연구내용으로는 바다모래, 강모래, 굴패각분쇄물을 이용한 시험어장을 조성하여 퇴적물의 크기와 저질환경 등 서식환경과 서식생물 변화상을 정밀 조사하여 바다모래 대체재를 개발하는 것이다.

 연구사업 결과 바다왕모래를 대체하는 육지모래 등이 가능할 경우 가격도 저렴하고 공급이 원활하여 어업인들이 원하는 시기에 살포가 가능하여 어장환경개선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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