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세시황] 국지적인 매물부족, 공급 과잉 동시에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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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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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전세시장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2주차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일부 매물이 부족한 지역이 나타나면서 4주만에 0.01% 상승했다. 신도시는 신규입주가 진행되는 지역에서 매물이 쌓이면서 -0.01%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전세문의가 다소 늘면서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은 은평(0.09%)∙강동∙관악∙광진∙서대문(0.08%)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은평구는 갈현동 코오롱하늘채가 700만~1000만원, 갈현베르빌도 1000만원 상승했다. 강동구는 성내동 성내2차e편한세상이 재계약으로 매물이 나오지 않으면서 1000만원 뛰었다. 관악구는 봉천동 낙성현대1차가 전세매물 부족으로 1000만~2000만원 상향 조정됐다. 광진구는 자양동 현대7차가 2500만~3500만원, 더샵스타시티도 전세물건 부족으로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서대문구는 연희동 대우, 대림, 성원이 500만원 올랐다.

한편 강서(-0.15%)∙양천∙동대문(-0.09%)∙도봉∙구로(-0.07%)는 전셋값이 하락했다. 강서구는 마곡지구 입주 영향이 이어지면서 마곡동 금호어울림이 2000만~2500만원, 염창동 우성3차도 1000만원 떨어졌다. 양천구는 목동 금호베스트빌이 마곡지구 입주영향권에 들면서 1500만~2500만원,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4단지도 1000만원 내렸다. 동대문구는 전농동 래미안전농크레시티가 전세수요가 뜸해지면서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도봉구는 창동 한신이 1500만~2000만원, 주공3단지도 250만~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구로구는 개봉동 개봉푸르지오가 1000만~2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신규 아파트 입주에 따른 영향으로 김포한강(-0.30%)·중동(-0.03%) 전셋값이 하락했다. 김포한강은 장기동 고창마을이니스더원, 초당마을우미린, 고창마을신영지웰이 각각 1000만원씩 하향 조정됐다. 중동은 미리내은하수타운이 500만원 내렸다.

경기•인천에서는 의왕(0.02%)·과천·용인·화성(0.01%)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의왕시는 왕곡동 포은신안이 500만원 올랐다. 과천시는 부림동 주공9단지가 250만원, 용인시는 죽전동 내대지마을건영캐스빌이 1000만~2000만원 뛰었다. 중동 어정마을롯데캐슬에코1단지도 500만원 상승했다. 화성시는 병점동 주공그린빌2단지가 150만~250만원 올랐다.

한편 전세물건이 더디게 소진되면서 구리·파주(-0.03%)·의정부(-0.01%)는 전셋값이 하락했다. 구리시는 물건이 쌓이면서 인창동 삼환이 500만원, 신안이 250만원 내렸다. 파주시는 금촌동 후곡마을뜨란채4단지 매물이 소진되지 않으면서 500만원 떨어졌다. 의정부시는 신곡동 한일유앤아이가 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최성헌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차장은 "전세물건이 크게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전세 수요자가 더디게 움직이면서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고, 일부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풍부한 지역은 수요 부족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며 "가을 이사철이 다가 올수록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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