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졸자, 절반 이상 부모집 머물러

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미국 대졸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부모한테 게대며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머니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애리조나 대학교가 실시한 설문조사 자료를 인용, 1000명이 넘는 졸업자 가운데 절반 가량이 부모나 가족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체의 30%에도 못미치는 응답자는 대학을 졸업했지만 재정적으로 완전히 독립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 매체는 대학 졸업생들의 재정 의존도가 이러한 상황은 현재 취업시장이 아직까지 좋지 못한데다 경기침체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러한 경기침체로 학자금 융자를 받는 비율이 올라가 빚을 진 학생들이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한편 응답자 가운데 49% 정도만이 정규직 직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연봉은 4만~6만 달러 사이었다.

이와 함께 재정적 부담 때문에 현재 대학생들은 결혼이나 출산, 주택 두입 등의 목표를 뒤로 미루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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