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 잉글랜드 vs 이탈리아 승부 관전 포인트. 잉글랜드 vs 이탈리아 변수는? 잉글랜드 vs 이탈리아 주요 선수는? 잉글랜드 vs 이탈리아 승부 전망은? 키포인트 선수는?
월드컵 죽음의 D조의 경기가 펼쳐진다.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7시 잉글랜드와 이탈리아가 1차전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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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안녕하세요 박성준입니다.
앵커: 어제 전해드렸던 B조에 이어, 2014 브라질 월드컵 '죽음의 조'라 일컫는 D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이탈리아 (피파 랭킹 9위)·잉글랜드(10위)·우루과이(7위)가 몰리며 살얼음판입니다. 북중미 예선 2위 코스타리카(28위)의 입장에선, 이번 월드컵 조 배정에 야속하기만 해보입니다. 아니 코스타리카, 이거 어떻게합니까?
기자: 코스타리카는 그러니까 상대적 약체인 거죠. D조는 정말 2014월드컵 최고의 죽음의 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네. 이 죽음의 조의 첫 경기. 15일 4시 우루과이와 코스타리카입니다. 요르단과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끝에 가까스로 월드컵에 진출하며 구사일생한 우루과이부터 분석해볼까요?
기자: 우루과이는 각 리그 득점 상위선수들을 데리고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립니다.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 에딘손 카바니(27·PSG), 디에고 포를란(35·세레소 오사카) 등 쟁쟁한 선수들 덕분에 2011년 '남미 월드컵'으로 불리는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15번째 정상에 오르는 등 최근 제2의 전성기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반면 이 코스타리카는 우루과이를 상대가 될 준비가 되어있나 모르겠습니다.
기자: 미국 리거들 중심인 코스타리카는 북중미 예선에서 2위로 월드컵 무대를 밟았습니다. 지난 2006년 이후 8년 만의 월드컵 진출입니다. 지난 1990년 깜짝 16강으로 돌풍을 일으킨 바 있지만 2002년과 2006년에는 조별리그 통과에는 실패했습니다. D조 최약체로 평가 받지만 주니오르 디아스(31·마인츠05), 케일로르 나바스(28·레반테) 등 빅리그에서 뛰는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합니다.
앵커: D조의 또 다른 조,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경기죠. 벌써부터 불꽃이 튀네요.
기자: 잉글랜드는 1998년 이후 5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았습니다. 축구의 종가이지만 월드컵은 1966년 자국서 개최한 대회서 유일하게 정상에 등극했습니다. 지난 4개 대회 모두 조별리그 통과에는 성공했지만 꼭 8강의 문턱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정통적으로 스티븐 제라드(33·리버풀) 등 허리를 중요시 하는 잉글랜드는 프레이저 포스터(26·셀틱)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앵커: 이에 맞서는 이탈리아 어떤가요? 무려 14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죠?
기자: 1934년 1938년 1982년 2006년 총 4회 우승 '아주리군단' 이탈리아는 1962년 이후 14회 연속 월드컵 진출입니다. 경험 많은 안드레아 피를로(35), 지오르지오 키엘리니(30), 지안루이지 부폰(36·이상 유벤투스)와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4·밀란)의 신구 조화가 균형이 잡혔습니다.
앵커: 죽음의 조 D조에서는 전력과 대륙 이점 등에서 우루과이가 유리해 보입니다. 그러나 자국리그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의 전력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또한 '세명의 악동' 루니·수아레스·발로텔리의 활약 여부가 16강 진출에 큰 영향 끼치겠습니다. 조배정에 억울한 코스타리카가 누구의 발목을 잡아 주느냐가 D조 판도를 뒤흔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전 브라질 월드컵 D조 경기 전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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