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국인에게 세계에서 물가 16번째로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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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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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서울이 외국인에게 세계에서 16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컨설팅업체인 ECA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257개 도시를 대상으로 각 도시 주재 외국인들의 생활물가 수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서울은 세계에서 16위이고 아시아에선 일본 도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도쿄는 세계에서 11위를 차지했다.
ECA는 “도쿄는 2년 전 조사에선 세계에서 외국인 물가가 제일 비싼 도시로 꼽혔지만 최근 엔화 약세 등으로 순위가 많이 내려갔다”고 전했다.
외국인 물가가 세계에서 제일 비싼 도시는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오슬로, 앙골라 루안다, 스위스 취리히와 제네바,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스위스 베른, 바젤, 남수단 주바, 덴마크 코펜하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CA는 글로벌 기업들이 외국에 직원을 파견할 경우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도시별 외국인 생활물가 순위를 조사해 공개하고 있다.

ECA는 “외국인들이 해당 도시에 살면서 구입하는 식품과 의류 등 각종 소비재와 서비스 물가가 조사 대상”이라며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지원하는 집값, 자동차값, 학비 등은 제외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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